“새 지도부 중심으로 통합과 혁신 대장정 힘차게 이어갈 것”

▲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6일 마지막 회의에 참석한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지도부에 당의 통합과 혁신에 매진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서 “2.8전당대회로 새 지도부를 선출하게 되면 비대위 체제는 종료되고 우리당은 완벽하게 정상화된다”고 큰 기대를 걸었다.

문희상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이제 우리는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통합과 혁신의 대장정을 힘차게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이어, 새 지도부에 “당원 모두를 감싸 안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당내 화합을 도모하고 미완의 혁신 과제들을 계속 실천해주시길 기대한다”며 “혁신의 방향은 이미 나와 있고 이젠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고 당부했다.

문 위원장은 그러면서 ▲항상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중도개혁정당임을 분명히 할 것 ▲야당다운 야당으로 당당하게 비판하되, 반대를 위한 반대나 정쟁을 지양하고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실현할 것 ▲민생정치와 생활정치-현장정치를 강화할 것 ▲정책정당-대안정당으로 거듭날 것 등 4가지를 꼭 실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문 위원장은 아울러, 당원들에게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통합과 혁신”이라며 “우리는 뭉치면 승리했고 흩어지면 패배했다. 우리는 혁신하면 승리했고 안주하면 패배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문 위원장은 “한번 동지면 영원한 동지다. 동지는 낳은 달은 다 달라도 같은 날 함께 죽는 것이라고 배웠다”며 “피를 나눈 형제자매보다 더 높은 관계가 동지 관계다. 전당대회 출마하신 후보들 어느 분이 대표가 되든 어느 분이 최고위원이 되든 우리는 동지고 하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위원장은 “2월 9일 새 지도부의 첫 일정, 현충원 참배에 우리 모두 함께 참여하자”며 “승패와 관계없이 새로 출범한 지도부 모두와 전 국회의원, 전 지역위원장, 당의 원로, 현 당직자가 함께 그동안의 성찰과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는 경건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문 위원장은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증세 없는 복지가 가능하다고 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명제는 틀렸음이 분명히 됐다. 그렇다고 일각에서처럼 세수가 없으니 복지를 줄이자는 것은 더더욱 안 될 말”이라며 “우리가 제안하는 복지재원 마련과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국민대타협위원회나 범국민조세개혁특위구성에 적극 호응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골든타임이 있다. 지금이 최적기라고 생각한다”며 “이젠 우리가 제왕적대통령중심제라는 헌옷을 과감히 벗어 내리고 분권적 대통령제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적인 개편 ▲경제정책기조의 가계소득 중심 전환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 등을 요구하며 “대통령께서 이 세 가지를 반드시 실천하셔서 꼭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