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서울 신청사에서 ‘2015 뉴딜일자리박람회’ 개최

 

서울시는 올해 총 181억3천2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여성·어르신·장애인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뉴딜일자리 1,397개를 다음 달부터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뉴딜일자리’는 과거 사회안전망 역할에 치중한 취약계층 생계보호를 위한 한시적·임금 보조적 공공일자리를 개선해 공공서비스를 발굴하는 동시에 일자리 제공은 물론 참여자의 민간일자리 진입을 지원하는 신개념 일자리 프로젝트로 참여 유형별로 볼면 ‘사회서비스형’(10개)과 ‘경력형성인턴형’(18개)으로 나뉜다.

‘사회서비스형’은 빈곤층의 에너지 컨설팅을 해주는 ‘서울에너지복지사’, 민생침해 현장을 점검하는 ‘민생호민관’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형이다. 서울시는 이 유형이 당장은 민간일자리로 바로 이어지긴 힘들다고 보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필요할 경우 공공채용·위탁사업 전환·협동조합 설립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경력형성 인턴형’은 ‘생명가꿈전문가’, ‘청각장애인 CCTV 모니터링요원’처럼 업무역량을 쌓아 취·창업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유형이다. 시는 이들의 민간일자리 취업을 위해 일자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기업과 채용 MOU를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해줄 계획이다.

참가 대상별로 보면 ‘청년’에게 공급되는 일자리는 총 693개로, 사회적배려기업·우수소기업 판로개척전략을 수립하는 ‘청년마케터’(30명), 3차원 실내공간 DB로 대시민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내공간정보구축 및 구축기술자’(50명), 전시기획 및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시립미술관 전시큐레이터’(15명) 등이 있다.

특히 창신·숭인 일대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는 ‘도시재생리더양성사업’(64명)과 보건소에서 에이즈 검사활동을 실시할 ‘에이즈신속감사 전담검사요원’(25명)은 올해 새롭게 실시된다.

이외에도 동물사육관리 업무를 하는 ‘생명가꿈전문가’(30명), ‘서울에너지설계사’(100명), ‘실내환경컨설턴트’(10명), ‘생활불편민원해결사’(20명) 등에는 청년층의 경력 형성을 돕기 위해 선발인원 중 일정비율은 청년으로 뽑을 예정이다.

경력단절 등 여성 미취업자를 위해서는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공동생활가정에서 학습·급식·가사도우미 등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시설 아동돌봄도우미’ 200명을 선발해 현장에 배치한다.

올해 처음으로 모집하는 ‘청각장애인 CCTV모니터링 요원’(12명)은 청각장애인의 예민한 시각 능력을 활용, 서울시 CCTV관제센터에서 주요 사건·사고 발생 지역에 대한 중점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업무를 맡는다.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일자리를 찾는 취업취약계층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 492개도 제공된다.

지역아동센터 저소득층학생 대상 ‘독서학습지도교육멘토’(20명), 인문학·문화예술분야 ‘찾아가는 평생학습강사’(50명), 설치검사·안전점검 수행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원’(15명), 연극 이론 및 실습을 지도하는 ‘시민문화연극교실강사’(86명), 취약계층 취업알선을 실시하는 ‘시민일자리설계사’(87명), 문화예술시설 및 지역문화 실태조사를 담당하는 ‘문화예술코디네이터’(26명) 등이 있다.

서울시는 ‘뉴딜일자리 매니저’ 12명을 선발해 이들이 구인기업 발굴, 취업정보 제공, 직업역량교육 등 참여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상담으로 진로설계를 지원하게 할 예정이다.

28개 뉴딜일자리 사업에 대한 모집·선발은 18세 이상 서울 거주 시민으로 실업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사람이면 기본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4월까지 각 사업별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4~5일 신청사 1층에서 ‘2015 뉴딜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해 사업별 담당자가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을 직접 상담하며 매일 오전 10시에는 뉴딜일자리 취지와 참여 방법 등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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