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나쓰 유타카, 오승환에 직접 관심 갖고 지도한다

▲ 오승환/ 사진: ⓒ뉴시스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4)이 일본 레전드 에나쓰 유타카(66)와 만난다.

오승환은 지난 27일 오키나와 캠프로 가기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에 도착한 오승환은 공항에서 일본 취재진들로부터 유타카와의 만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오승환은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대단한 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배울 것은 배우고 기억할 것은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으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은 6번의 블론세이브로 다소 아쉬움을 내렸다. 따라서 올해에는 블론세이브를 줄이고 평균자책점도 더 낮추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신의 임시 코치를 맡은 에나쓰 코치는 선발과 마무리가 가능했던 투수였다. 지난 1967년 한신에 입단해 206승 158패 193세이브를 올렸다. 이런 선수가 오승환을 돕겠다고 직접 나선 것이다.

에나쓰 코치는 “오승환은 일본 야구계에서 최고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다. 그러나 시즌 도중에 폼이 바뀌면서 슬라이더가 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오승완은 일본 레전드 투수와의 만남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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