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레 감독, “일본, 아시안컵에 우승후보로 참가해 우승후보다운 경기를 펼쳐”

▲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사진: ⓒ뉴시스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 25일 호주에서 일본으로 돌아왔다.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1-1 무승부를 거두고 승부차기에서 4-5로 패배했다. 이는 1996년 아시안컵 이후 19년 만에 8강 탈락이었다.

일본 내에서도 반응은 좋지 않았지만,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니치’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조만간 J리그가 개막한다. 이적한 선수도 있는 직접 보고 싶다. 젊은 선수들을 불러들여 대표팀을 쇄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아기레 감독은 “축구를 아는 사람들은 선수들이 필드에서 보인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아시안컵에 우승후보로 참가해 우승후보다운 경기를 펼쳐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아기레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사라고사 사령탑 시절 승부조작에 관여했다는 정황으로 경질설이 돌았지만, 일본축구협회는 아기레 감독을 유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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