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쥴리 비숍 외무부장관이 21일(현지시각) 180명의 호주인이 시리아와 이라크(시라크)에서 IS 편에서 싸우거나 호주 본토에서 지원까지 하고 있어 아주 난처한 입장에 있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비숍 장관은 미국의 워싱턴에서 안보·정보기관 책임자들과 만나 IS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며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80여개국 국민이 (이슬람 성전주의자 무장단체를 지지해 싸우려고) 중동으로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비숍 장관은 이어 “중동에서 이슬람 칼리프 국가를 세우려는 성전주의자 세력의 무서운 도전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군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호주는 현재 약 600명이 미국 주도의 공습과 이라크 치안부대의 지원 임무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는 국제연합군을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라고 호주뉴스닷컴이 보도했다. 이번 비숍 장관의 방미 중 미국으로부터 추가 지원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