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마약단속망(Sky NET)을 구축

인천공항세관은 5.9(화)마약퇴치 시민단체, 학계, 항공물류업체 및 보안검색업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인천공항 민·관 합동 마약단속망(Sky NET)을 구축하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그동안 전국 세관에서는 그 역량을 총동원하여 대내외 수사기관과의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공항만을 통한 마약단속 활동을 강화해오고 있으나 최근 국제간 마약거래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법을 동원하여 소형, 다발적인 밀수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어 관련 물류업계와의 상호 협력체제 유지가 절실한 상황이며 주요 밀수루트인 특급탁송(Express consignment)화물, 여행자휴대품, 상업서류송달(COB)화물이 인천공항에 집중되어 있고, 국제항공우편집중국이 내년 상반기 중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인천공항으로 이전될 예정이므로 우리나라 최대 관문인 인천공항에서부터 원천 차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이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이날 개최된 주요 행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대표적인 마약퇴치 민간시민단체인 인천마약퇴치운동본부 및 사이버시민마약감시단과 인천공항세관 간에 마약퇴치를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인천공항에 상주하는 항공사, 항공보안검색업체, 특급탁송업체 등 여행자 및 항공화물을 직접 취급하는 현장 실무자급 민간업체직원(29명)을 명예마약단속요원으로 위촉하였으며 또한 인천공항세관 마약단속직원과 이들 민간단체 소속 요원들을 대상으로 마약범죄학회 교수(한성대 국제마약학과장)를 초빙하여 최근의 국제 마약동향 및 대처 방안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였다. 민관 합동 마약단속망이 구축됨에 따라 인천공항을 통한 마약단속 활동의 외연이 확대되어 앞으로 인터넷(다음 카페)과 인트라넷(지식관리시스템)에 Sky NET 활동방을 개설하고, 간담회(월 1회)를 통해 국내외 마약동향과 적발기법 및 적발사례를 교육하는 등 ON-OFF Line에서 동시 정보교류를 활성화 한다. MOU 체결기관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사이버시민마약감시단과는 마약 중독,사용자와의 상담과정 등에서 지득한 마약 밀반입 관련 정보를 제공받고, 민간업체 명예단속요원과는 통관, 보안검색업무 등 실무현장에서 지득하게 되는 살아있는 정보를 상호 교류함으로써 마약단속활동을 보다 입체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민간업체 직원들의 신고에 의하여 마약이 적발될 경우 포상금(최고 1억원)뿐만 아니라 유공자 표창, 적극적 협조업체에 대한 세관의 현품검사비율 하향적용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공항세관은 금년 4월말 현재 17건, 5.5Kg, 16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적발함으로써 전년 동기(16건, 1kg, 8억원)에 비해 중량 5배, 금액 20배의 증가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밀반입 주요경로는 특급탁송업체, 상업서류송달(COB)업체, 국제특급우편물(EMS)에 집중되어 있고 적발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필로폰 11건, 대마 4건 및 아편과 코카인 각 1건씩이다. 사진설명 : 인천공항세관은 5.9(화) 마약퇴치 시민단체, 학계, 항공물류업체 및 보안검색업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인천공항 민,관 합동 마약단속망을 구축하고, 민간업체 직원 29명을 명예마약단속요원으로 위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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