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터키 실종 사건에 외교부는 최근 터키의 시리아 접경 지역인 킬리스에서 실종된 10대 한국인의 소재를 파악 하며 ‘이슬람국가' IS 무장단체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서울 금천경찰서 측 관계자는 "터키 실종 10대 김 (18)군의 어머니를 불러 조사한 결과 김 군은 터키 현지에 하산이란 이름의 친구가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경찰측은 "터키 실종 10대는 하산과 인터넷에서 만나 이메일을 주고받았다고 어머니가 진술했다”라며 “하산을 만나러 터키 현지에 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킬리스는 외국인 지하디스트들이 몰래 국경을 넘어 IS 무장단체에 가담하는 주요 경로 중 하나로, 특히 적색 여행경보 지역으로 설정해 출입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구역이다. 
 
특히 조사 결과 김 군은 실종 당일인 10일 국내에 있는 남동생과 10차례가량 통화한 이후 통화내역이 더는 없는 것으로 미루어, IS 무장단체와의 접촉 가능성은 낮다고 전해졌다. 
 
또한 터키 실종 10대의 어머니는 “국정원이 김 군 컴퓨터를 분석했지만 특별히 나온 것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라며 “아들이 IS에 가담했다는 것은 전혀 말이 안 되며 오보”라고 주장하며 IS 무장단체 가담설에 대해 부인했다. 
 
한편, 외교부는 10대 실종자가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 무장단체에 가담했다는 터키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분명치 않지만 IS에 가담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면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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