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알 다헤리 사무총장, “두 국가 간의 신뢰를 무너뜨리게 된 빌미가 됐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 쿠웨이트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을 당일 취소했다.

‘걸프 뉴스’와 ‘더 내셔널’은 4일(한국시간) 쿠웨이트가 평가전 상대 UAE 측에 계약조건 위반을 거론하며 돌연 경기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걸프 뉴스는 “쿠웨이트는 UAE와의 평가전 계약 당시 전력분석관 등을 포함한 기술 스태프들이 경기장에 들어올 수 없다는 조항을 넣었지만 UAE가 이를 어겨 평가전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UAE 측 스태프들이 계약을 어기고 경기장에 들어왔으며, 평가전 시각이 다가오는데도 나가지 않아 이를 문제삼고 평가전을 취소했다.

이에 모하메드 알 다헤리 UAE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더 내셔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쿠웨이트의 일방적인 경기 취소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두 국가 간의 신뢰를 무너뜨리게 된 빌미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쿠웨이트는 아시안컵 A조로 9일 호주전과 1차전, 13일 한국과 2차전, 17일 오만과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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