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내년에도 LA 다저스 서부지구 우승 차지할 것

현지 언론이 류현진(27, LA 다저스)의 활약이 내년에도 꾸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들의 내년 시즌 성적과 전력을 분석했다.

ESPN은 내년 시즌 다저스가 88승 74패를 기록하며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며 류현진의 활약도 여전할 것으로 봤다.

이 매체는 “공격 쪽에서 맷 켐프와 핸리 라미레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불안한 요소”라면서도 “하지만 다저스는 무난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전망”이라고 다저스의 강력한 선발진을 꼽았다.

이어 “클레이튼 커쇼가 명성 이상의 활약을 선보일 것이고, 잭 그레인키가 17승8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한 올 시즌만큼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류현진이 꾸준한 활약을 선보여 한층 저평가된 선발투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4, 5선발로 브렛 앤더슨과 브랜든 맥카시를 꼽으면서 “앤드류 프리드먼 신임 사장이 이끄는 새로운 다저스 프런트의 영리하고 냉정한 통계 분석 능력을 검증할 선수들”이라고 덧붙였다.

크게 부진한 불펜진에 대해서는 “다소 변덕스럽다”며 예측이 힘들다고 하면서도 올 시즌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 ESPN은 다저스의 주요 선수로 야시엘 푸이그와 작 페더슨을 꼽았다. ESPN은 “푸이그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페더슨은 20홈런-20도루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다저스 외야진의 수비를 향상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