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나오는 쓰레기에서 고농도의 수은 검출

병원에서 나오는 감염성쓰레기를 태울 때 나오는 수은 농도가 생활쓰레기나 산업쓰레기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폐기물 소각시 발생되는 가스에 들어있는 수은 농도는 감염성폐기물이 평균 291㎍/㎥(106-476)로 생활쓰레기 평균 134㎍/㎥(111-156), 산업쓰레기 평균 143㎍/㎥(16-517)에 비해 두배 이상 높았다. 병원 쓰레기에서 수은 농도가 높게 나타난 이유는 수은이 함유된 체온계와 온도계, 치과치료용 아말감 등이 폐기물에 많이 섞여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환경부는 병원 쓰레기 등 감염성폐기물 중 수은을 함유한 체온계 등을 분리 수거하도록 폐기물관리법 시행 규칙을 개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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