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 “강정호, 완벽하지는 않지만 메츠 입장에서 매력적인 옵션”

▲ 강정호/ 사진: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27, 넥센 히어로즈)에 대한 뉴욕 메츠의 관심은 어느 정도일까?

윈터 미팅(8일~12일)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메츠가 유격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강정호 등 아시아권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컸다”며 “윈터미팅 당시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와 만나기도 하고 그간 모은 자료들을 정리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꽤 구체적인 자료들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CBS스포츠는 지난 8일 뉴욕 메츠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강정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과 바비 에반스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이를 부정했다. 하지만 샌디 앨더슨 뉴욕 메츠 단장은 “국제 스카우트 시장에서 유격수를 찾을 가능성은 분명 있다”며 가능성은 열어뒀다.

뉴욕 메츠는 젊은 유격수 월머 플로레스가 있지만 수비는 아직 불안하고 공격에서도 호평을 듣지 못했다. 올 시즌 78경기 타율 0.251 6홈런 29타점으로 성장이 필요한 상태다.

관계자는 “이번 윈터미팅에서는 메츠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유격수도 찾지 못했는데 강정호나 도리타니 다카시(한신)의 동향도 살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에서는 메츠의 포스팅 참가를 기정사실화하는 모습이었다. 금액은 관건이지만 관심이 있는 팀이 있다는 게 나쁘지는 않지 않겠는가”고 전했다.

한편 뉴욕포스트는 “강정호는 완벽한 선수가 아니지만 공격력으로 수비력을 상쇄할 수 있다. 강정호가 메츠의 유격수 옵션 중 가장 흥미로운 선수임은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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