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챔피언 권순우, 2년 만에 정상 재탈환

 권순우(마포고)와 김다빈(조치원여고)이 남녀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권순우는 12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제 3회 헤드컵 양구 실내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신산희(용인고)를 2-0(6-4, 6-1)로 완파했다. 이로써 2012년 초대 챔피언이었던 권순우는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

권순우는 “초대 챔피언으로 부담이 많았지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해 기쁘다. 호주오픈 주니어 본선에 나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년 시즌에는 퓨처스대회에 참가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500위대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김다빈이 배도희(수원여고)를 2-0(6-0, 6-2)으로 완벽히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다빈은 “초반부터 집중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이 대회에 세 번 참가해 첫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내년에는 메이저대회 예선 참가가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 단식 우승자는 700만원, 여자 단식 우승자에게는 500만원의 훈련지원금과 함께 테니스화가 주어진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