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렛대 이용 입 벌려 겨우 떼어내

중국 당국은 현재 갓 출산한 자기 아들을 먹으려고 한 것이 분명한 여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호주뉴스닷컴이 5일 전했다.

이 충격적인 사건은 광둥성(省) 센첸시의 한 병원에서 발생했다.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거리에서 출산에 임박해 진통을 하고 있을 때 발견됐다. 그녀는 병원으로 출산한 뒤에 회복 병동으로 옮겨져 가족과의 연락을 시도하는 동안 아이를 맡고 있었다.

그러나, 입원 3일째 되는 날, 류 티앤룬(Liu Tianlun) 간호사가 병실에 들어가서 젊은 엄마가 신생아 아들 팔을 물고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간호사가 경보를 울린 다음 갓난아기를 빼내려고 할 때에도 엄마는 집요하게 그 팔을 계속 물고 늘어졌다.

병원 대변인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아가의 팔에 심한 상처가 났다. 찰과상을 입고 피까지 흘렸다. 다행히 의사들이 여성이 물고 있는 입 속으로 뭔가를 넣어 지렛대를 이용해 턱을 벌렸다. 의사들은 그녀에게 진정제를 투여한 후에 아이는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를 통해 장모가 그녀가 임신 중임에도 불구하고 야릇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자 길거리로 내쫓은 사실을 알아냈다. 집에서 쫓겨난 그녀는 최소 수주일 동안 노숙생활을 해왔다. 그녀의 시댁에서는 아무에게도 그녀가 임신을 했으며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여성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서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시댁에서는 이 여성과 갓난아기를 돌보는 데 더는 관심이 없다고 보고 국가의 위탁 양육 여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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