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손해보험 한 곳에서 둘 다 확인가능한 통합 조회 서비스 실시

▲ 30일 금융위가 내달 1일부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가입 현황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 조회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12월부터 자신이 가입한 보험 현황을 한꺼번에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통합 조회서비스가 선보인다.

30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2월 1일부터 생명·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 중 어느 한 곳만 조회해도 생명보험·손해보험 가입 내역을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생명·손해보협회가 제공하는 생존자 보험가입조회제도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를 몰라 보험금을 청구하지 못하거나, 보험 중복가입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지만, 기존에는 양협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따로 조회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다만 이 서비스의 보험 가입 현황 조회는 계약이 유지되고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가능하며, 새마을금고·신용협동조합·우체국 보험은 조회되지 않는다.

본인 인증 방식도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중순부터 인터넷 조회 신청 과정에서 공인인증서 외에 휴대전화를 통한 본인인증도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공인인증서가 없으면 별도로 금융사를 방문해야 했다. 이에 따라 공인인증서가 다른 PC에 설치된 경우 보험조회 자체가 어려워 고령층의 사용방법 숙지 미흡에 따른 불편이 컸다.

금융위는 “공인인증서만 허용함에 따라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인증방법이 간편하고 보급률이 높은 휴대폰을 통해 인증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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