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김현수와 오재원 FA 예정... 두산 지갑 과감히 여나?

▲ 장원준/ 사진: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가 FA 최대어로 꼽히는 장원준(29)을 영입했다.

두산은 29일 “장원준과 4년간 84억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4년, 총액은 84억(계약금 40억, 연봉 10억, 옵션 4억)이다. FA 이적으로는 역대 최고의 금액이다.

장원준은 올 시즌 10승 9패 평균자책점 4.59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08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통산전적 85승 77패 2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매년 150이닝을 소화하는 꾸준한 선발투수라는 것이 장점이다.

두산이 장원준을 영입한 것은 굉장히 의외다. 지난 시즌 이종욱, 손시헌(이상 NC), 최준석(롯데) 가운데 한 선수도 잡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마운드의 부진으로 팀이 6위까지 하락하면서 장원준을 잡았다.

한편 올 시즌 장원준 영입에 성공했지만, 2015년 FA로 풀리게 될 김현수와 오재원을 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