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 12년 동안 입은 삼성 유니폼 한화로 바꾼다

▲ 권혁/ 사진: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가 좌완투수 권혁(31)을 영입했다.

한화는 28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권혁과 4년 총액 32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4억 5000만원, 옵션 4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철공고를 졸업해 2002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권혁은 13년 만에 한화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12시즌 동안 512경기에 출전해 37승 24패 11세이브 113홀드 평균자책점 3.24로 삼성 불펜의 핵심이었다. 올 시즌에는 비중이 다소 줄면서 38경기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권혁은 “먼저 나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 주고 배려해 준 한화 이글스에 감사드린다. 평소 김성근 감독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돼 기쁘다”며 “팀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에 최대한 그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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