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방은 100조방, 국민 국정조사 요구 75% 달해”

▲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명박 정권의 4자방 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를 거듭 촉구했다.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이 “4자방은 100조방”이라며 거듭 여당에 국정조사 수용을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22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서민들의 혈세 100조가 정말 제대로 쓰였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비리백화점 MB 형제와 측근, 5인방이 벌인 ‘사자방 대국민사기 행각’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서 대변인은 그러면서 4대강 사업과 관련해 “4대강 사업으로 총 30조의 혈세가 사용됐다. 재벌 건설사 배불리기에 애꿎은 강바닥만 파헤친 줄 알았더니, 뇌물․담합․횡령․부실․유용․이중장부․비자금조성 등 비리의 덩굴이 고구마줄기처럼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며 “게다가 수자원공사의 금융이자로 벌써 혈세 1조3천억이 투입되었는데 2015년에도 염치도 없이 또 다시 혈세 3,170억을 더 내놓으라고 한다”고 비난했다.

자원외교와 관련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폼 내기 자원외교에 40조가 투입됐는데, 35조가 회수되지 못했다”며 “캐나다 하베스트 날(NARL) 정유회사를 2조에 샀는데 200억에 팔았다. 그런데 사갈 곳이 없어 페이퍼컴퍼니에 오히려 250억 웃돈 얻어줘 -280억에 판 꼴”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이명박표 자원외교 MOU 45건을 체결하고 폼내며 1조4,461억 투자했지만 90%인 39건은 성과 없이 종결됐다”며 “회수률이 0원인데도 앞으로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2조의 혈세를 더 투자해야한다고 재촉한다”고 지적했다.

방산비리 문제에 대해선 “이명박정부 5년동안 방위력개선사업에 40조가 사용되었다. 2020년까지 국방산업 및 기술 분야 세계7대 수출국이 되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예산을 지원했다”며 “그런데, 공문서위조․부실부품사용으로 세월호 참사에 출동도 못한 통영함, 공군전투기 시동장치 중고부품사용 비리를 비롯해 군 PX납품비리로 병사들 호주머니에서 800억대 부당이득을 취한 경우마저 발생하는 등 군피아만 지원할 꼴이 되었다”고 질타했다.

서 대변인은 “게다가 2012년 이명박 정권 말 추진된 14조규모의 해외무기도입 추진과정도 복마전이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며 “방위사업청 개청으로 그나마 문민화가 이뤄져서 빙산의 일각이라도 드러날 수 있었지 곪아도 너무 곪아 있었다”고 맹비난했다.

서 대변인은 이 같은 문제들에 국정조사를 강력히 요구하면서 “국민들의 4자방 100조비리에 대한 국정조사요구도 75%에 달하고 있다. 박근혜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민의 요구가 분노가 되기 전에 즉각 국정조사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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