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생들 성경험 지방대생보다 많아

대학생들은 자기 친구 중에 성관계 경험자가 있을 경우 자신도 그런 경험을 할 확률이 75.2%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서울 소재의 대학생들의 성관계 경험이 지방대생보다 15%포인트 이상 높이 나왔다.

가톨릭상지대학교 간호대학과 연세대학교의 간호대학이 2012년 서울, 충청, 강원에서 각각 2개교씩 모두 6개의 4년제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 56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562명 중 성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368명으로 65.5%를 차지했다. 남학생은 71.5%, 여학생이 60.2%가 성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1~2년 전 선행연구와 비교하면 성경험률이 10~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여학생은 2년새 42% 급증한 셈이다.

성관계 경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는 요인은 또래집단이었다. 친구가 성경험이 있는 학생들 중 75.2%가 성경험을 한데 비해, 그렇지 않은 학생은 불과 30%만이 성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서울 소재 대학생의 77.9%가 성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지방 대학생은 62.5%만 성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보건협회 연구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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