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대 생산체제 구축 ...`08년 중국 2위 도약

현대자동차(대표 鄭夢九)의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연산30만대 신규 공장을 건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계기로 비약적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 중국자동차업계를 선도하게 된다. 또 신규공장이 완공되면 2008년 1공장과 함께 6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2위로 도약한다. 현대차는 18일 오전 정몽구회장과 베이징시장 왕치산(王岐山), 베이징 부시장 루하오(陸昊), 김하중(金夏中) 주중한국대사 등 한중 양국 귀빈들과 베이징 정부 인사, 언론계, 현대차 본사 임직원 및 쉬허이(徐和誼) 베이징 현대 동사장외 베이징 현대 직원, 현지 협력업체 직원 등 총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현대 제2공장 및 연구개발센터』의 성대한 기공식을 갖고 베이징현대가 "중국 최대, 최우수, 최강의 승용차 메이커"로 성장하겠다는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 날 기공식에서 현대차 정몽구회장은 "오늘 베이징현대가 짧은 기간 내에 괄목한 성과를 이룩하게 된 것은 베이징시를 비롯한 중국 정부와 언론매체, 베이징현대차 협력업체와 딜러, 그리고 현대차를 사랑하는 중국 고객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 덕분"이라며, "현대차 글로벌전략의 중요한 핵심 축인 중국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 지원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최고품질의 다양한 최신모델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투입하여 중국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중국 자동차산업 및 부품산업발전에도 일조해, 베이징현대가 중국 인민들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치산(王岐山) 베이징시장은 "지난 3년간 베이징현대는 한중합작의 최고 모범기업으로서 한중 양국간의 우의증진과 경제문화교류의 가교역활을 훌륭히 수행해 온 것을 치하한다"며, "지난 3년간 베이징현대가 보여준 비약적인 성장과 놀라운 성과는 중국인민들의 귀감이 됐으며, 베이징현대가 만든 '현대속도'는 중국 공상계(工商界)의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가져왔고,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베이징현대가 중국자동차산업을 잘 이끌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대대적인 중국 2공장 기공식을 가진 현대차는 2공장내에 연구개발센터를 아울러 착공함으로써 연구개발-생산-마케팅-판매-A/S등 독자적인 모델 개발에서 생산 및 판매 뿐만 아니라 판매후 고객 써비스에 이르기까지 자동차관련 전 부문을 현지화하는 일관된 자동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중국고객의 기호 및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여 경쟁력 제고를 통한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 베이징현대의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2002년 12월 EF쏘나타 생산을 시작으로 '05년까지 43만대를 판매한 베이징현대는 '03년 중국자동차업계 13위에서 '05년 4위로 수직상승 중국자동차시장의 돌풍을 일으킨 바 있으며, 금년에는 30만대를 판매하여 이치VW(一汽VW)를 제치고 중국내 자동차업계 3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징현대 2공장이 양산에 들어가는 '08년에는 60만대를 생산 판매하여 당당히 중국 자동차업계 2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베이징현대 2공장은 기존 1공장의 동남쪽 약 2km 거리의 베이징시 쑨이(順義)구에 건설될 예정이며, 총투자비 10억달러를 투자하여 43만평 부지위에 건물면적 8만2천평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2공장내에 아울러 위치할 연구개발센터는 5만평 부지에 1만평 건물규모로 2공장과 동시에 완공된다. 베이징현대 2공장은 5개 차종까지 생산 가능한 고효율 생산라인으로 40%이상 모듈화를 적용할 예정이며 품질공정을 자동화하여 중국내 최첨단, 최고생산성, 최고품질의 공장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베이징현대 2공장의 건설로 3,200명의 현지 고용인원 창출로 올림픽을 앞둔 북경시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베이징현대는 신규 건설되는 2공장에 중국시장 수요 및 고객의 기호에 가장 부합하는 신차종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베이징현대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델도 아울러 생산할 예정이다. 베이징현대 2공장이 완공되면 베이징현대의 생산능력은 기존의 1공장 30만대와 합쳐 총 60만대로 확대되고, 현재 1공장에서 생산하는 쏘나타, 아반테XD, 투싼, NF쏘나타, 베르나 등 5개 차종외에 2공장에 5개차종이 추가로 투입되면 전차종 풀라인업을 갖추게 되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2년 중국자동차업계의 후발주자로 전세계 자동차메이커의 치열한 경쟁 속으로 뛰어든 현대차는 중국시장의 트렌드 변화 및 중국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중국진출 초기 최신의 EF쏘나타를 투입 중국 고급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중국고객들에게 심는 전략이 주효하였다. 이후 아반테XD, 투싼, 베르나 등 다양한 옵션의 최신모델을 지속 투입함으로써 폭스바겐, GM, 혼다, 도요타 등의 경쟁업체들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진출 3년만에 업계 4위 달성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 냈다. 또한, 2004년 5월 중국자동차업계 사상 최단시간인 1년 5개월만에 10만대 생산을 돌파하였고, 드디어 40개월만인 '06년 4월 누적 판매대수 50만대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달성하였다. 특히, 중국 중산층의 '패밀리카'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아반테XD는 '05년 176,589대를 판매하여 전차종 판매 1위를 달성한 바 있으며, EF쏘나타도 "2005 중국생활방식 최고브랜드" 조사에서 중국인의 생활방식을 가장 잘 대표하고 훌륭한 브랜드 발전성과를 이룬 공로로 중국자동차 '최우수 비즈니스 모델'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베이징현대의 쏘나타와 아반테XD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베이징시 정부가 추진하는 67,00대 규모의 북경택시 교체사업의 표준사양으로 채택되어 금년 3월말까지 24,400여대를 판매, 북경택시 신차등록대수의 72%를 점유하고 있으며, 움직이는 광고판 역할을 톡톡히 함으로써 베이징현대의 기업이미지 제고는 물론 북경시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03년 52,128대, '04년 144,088대, '05년 233,668대를 판매하는 등 중국내 자동차메이커중 가장 빠른 속도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06년 1/4분기까지 66,814대를 판매했다. 베이징현대는 이번 2공장 건설을 계기로 중국 최대, 최우수, 최강의 자동차메이커가 되기 위한 최상의 기술과 품질 및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08년 둥펑위에다기아차가 43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면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103만대 규모의 생산판매 체제를 갖춰 중국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 현장경영, 글로벌 경영을 기반으로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 체코, 터키 등 권역별 주요 시장 및 성장지역에서 생산 및 판매역량을 강화해 세계 초일류 자동차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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