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또 ‘호헌론’을 제기했다.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유지하자는, 개헌 반대 주장이다.

김문수 위원장은 14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당 강남권 핵심당원 연수회 강연에서 “우리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부족한 점은 바꾸지만 우리 사회, 역사나 전통 중에서 좋은 게 많다”며 “우리나라 헌법은 너무너무 좋은 헌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나라 법도 너무 좋고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도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며 “국민도 너무 훌륭한 분들이고 모든 것이 자랑스럽다”고 무한 긍정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새누리당이 대한민국의 주체 세력이 돼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을 영원히 이끌어갈 수 있는 확고한 비전을 갖고 그것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봉사정당, 민원을 다 해결해주는 해결사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종북 논란에 휩싸여 있는 통합진보당을 겨냥해서 “북한의 김일성과 김정일을 숭배하는 분들이 이 안에 앉아 있다. RO라는 게 다른 게 아니고 혁명조직을 이끄는 사람들이 (국회) 안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며 “월급도 꼬박꼬박 받고 보좌관도 그대로 봉급을 다 주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야권이 제기하고 있는 ‘증세론’과 관련해서는 “세금을 올리면 반드시 경제가 침체된다”며 “당연한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