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사로봇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성공 / YTN
탐사로봇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성공 소식이 눈길을 끈다.

유럽우주국(ESA)은 지난 12일(한국시각) 무인 우주선 로제타호를 출발한 필레가 7시간에 걸쳐 22여㎞를 항해한 끝에 혜성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제타호는 목적지인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의 착륙지점에 필레를 정확히 내려놓았고 필레는 드릴이 달린 다리 세 개와, 작살 2개, 몸체에 장착된 분사기를 이용해 지구 중력의 10만분의 1밖에 안 되는 혜성에서 튕겨져나가지 않고 착륙에 성공했다.

무게 100kg에 작은 냉장고만 한 크기의 필레에는 10가지 첨단 측정 장비와 카메라가 장착됐고 태양 전지판으로 몸을 감싸 전 방향에서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필레는 이를 이용해 혜성의 사진을 찍어 보내는 것은 물론 토양과 먼지, 수증기 성분을 분석해 지구에 전송할 예정이다.

고대 이집트어 해독의 길을 열어준 로제타석에서 이름을 따온 '로제타 프로젝트'에 ESA는 약 1조7800억 원을 투자했고, 준비와 항해에 20년 이상이 걸린 대규모 프로젝트다.

탐사로봇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성공으로 행성이 생성되기 전인 46억 년 전 태양계 생성 초기에 기원한 이 혜성의 비밀을 밝혀낼 지 주목되고 있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탐사로봇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성공, 대박이다”, “탐사로봇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성공, 와 10년 만에”, “탐사로봇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성공, 신기하다”, “탐사로봇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성공, 우주 속 인간은 한 없이 작기만 하네”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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