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만 세워준다면 된다던 김광현, 그 금액에도 못 미치나

▲ 김광현/ 사진: ⓒ뉴시스

김광현(26, SK 와이번스)의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 결과가 나왔지만, 최고 응찰액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SK에 포스팅 마감 결과가 통보됐다고 밝혔다. 구단명이 포함되지 않은 응찰 최고액만 전달됐다.

올 시즌을 마친 김광현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SK 구단의 승낙으로 KBO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을 요청했다. 지난 6일 MLB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김광현의 포스팅을 공시했고 4일 이내 김광현을 영입할 구단은 입찰액을 써냈다.

11일 오전 7시 마감된 포스팅에서 최고 응찰액이 SK 구단에 통보됐으며, KBO는 “SK가 최고 응찰액 수용 여부를 15일 오전 7시까지 MLB 사무국에 통보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SK는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SK의 고민이 길어지는 이유는 최고 응찰액이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걸로 예상된다.

한편 SK의 최고 응찰액 수용 여부는 오는 15일 오전 7시까지이며, 응찰액을 받아들일 경우 김광현은 독점계약 교섭권을 지닌 구단과 한 달간 연봉 협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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