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 7일 대북전단 30만장 비공개 살포해

▲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남북대화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표명했다.ⓒ뉴시스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남북대화에 임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8일 북한은 조선노동당의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최고 존엄을 악랄하게 훼손하는 삐라살포망동을 중단하지 않은 한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은 언젠가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날 북한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건드리는 자들은 그가 누구이건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철석같은 의지이고 확고부동한 원칙적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조선은 “우리의 선의를 우롱하고 도전해 나서면서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를 차 던지고 겨레의 통일염원을 짓밟은 박근혜 패당의 죄행은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7일 밤 경기도 파주시에서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비공개로 대북 전단 30만장을 날려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대북전단에는 북한의 3대 세습 등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해당 시간의 바람이 남동풍이라 대북전단은 사리원과 평양 쪽으로 날아 갔을 것”이라며 “당분간 비공개로 한다고 한 만큼 살포 장소에서 주민들과 마찰은 없었다”라고 말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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