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 평화안보의장 “2주 후 제재 직면”

▲ 부르키나 파소의 블레즈 콩파오레 대통령이 5선을 위한 헌법 개정 표결이 있던 날에 시민들은 들고 일어나 방화 약탈을 동반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사진은 BBC가 찍은 시위 중 한 장면.

부르키나 파소 군부가 2주 안에 권력을 민간 정부에 이양하지 않으면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아프리카연합(AU)의 평화안보회의 의장이 3일(현지시각) 말했다.

브루키아 파소의 군부는, 27년 동안 장기 집권한 블레즈 콩파오레 전 대통령이 5선을 위한 헌법 개정 표결이 있던 31일 시민들의 봉기로 권좌에서 물러난 후 권력을 장악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군인 두 명이 서로 부르키나 파소의 과도기에 전권을 맡겠다고 나서는 일도 발생했다. 그러나 국민과 야당은 군부가 권력을 ‘압수’했다며 반발하고 있어 무력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의장은 “민중의 압력이 대통령의 사임을 가져왔다”며 “우리는 2주의 기간을 정했다. 이후에는 제재를 가하겠다”고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말했다고 로이터가 4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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