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부당 및 미숙 처리로 재정난 유발... 단장과 사무국장 등 3명 징계

안양시민프로축구단 FC안양 오근영 초대 단장이 창단 2년 만에 사임했다.

안양시는 24일 오근영 단장이 내년 1월말 임기 3개월을 앞두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20일 FC 안양 창단과 함께 초대 단장으로 선임돼 축구단을 이끈 오근영 단장은 스폰서 유치 실패, 회원권 판매실적 저조 등 구단이 어려움을 겪는 데 이어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임금까지 체불되면서 사퇴했다.

안양시는 오근영 단장이 사임을 표한 21일 지난 8월 FC안양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시는 업무 부당 및 미숙 처리로 재정난을 발생시킨 책임을 단장과 사무국장 등 3명 징계, 직원 3명 문책을 요구했다.

시는 22일 이사회 서면 결의로 오근영 단장의 후임으로 박영조 한스웰 회장을 내정했고, 박영조 신임단장은 이달 말 오근영 단장의 사직이 최종적으로 처리되면 다음달 1일부터 2년의 임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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