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액 5189억원…손보사 87.3%-생보사 12.7%

사진 홍금표 기자

삼성화재가 지난해 손해보험 사기 적발액이 가장 많은 보험사로 집계됐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액은 총 2868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손해보험사 적발금액은 2503억원(87.3%), 생명보험사는 365억원(12.7%)로 나타났다.

특히 손해보험의 경우 자동차 보험사기가 1위였으며 적발된 인원은 지난해만 5만6617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73%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보험사기 적발액이 가장 많았던 보험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삼성화재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보험사기 적발액은 지난해 1264억9300만원, 올해 상반기 666억2600만원이었다.

이어서는 현대해상(지난해 982억4400만원·올해 상반기 536억7800만원), 동부화재(지난해 826억6600만원·올해 상반기 469억5400만원) 순이었다.

유의동 의원은 “보험사기가 빈번하게 적발되는 보험사와 해당 종목에 집중해서 정부가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실효성있는 보험사기 근절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사포커스/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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