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레전드 투수 구도 기미야스, 소프트뱅크의 감독으로 부임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구도 기미야스를 새로운 감독으로 내세운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7일 “소프트뱅크의 차기 감독으로 구단 OB에서 야구 평론가로 활약하고 있는 구도가 사실상 확정됐고, 오 사다하루 구단 회장이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종료 후 발표할 것이다”고 밝혔다.

오 사다하루 회장은 “경기를 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지켜주고 싶다. 발표를 조금 미뤄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도는 지난 1982년 세이부에서 데뷔해 다이에와 요미우리, 요코하마 등을 거쳐 2010년 다시 세이부로 돌아온 뒤 선수생활을 마쳤다. 프로 29년간 통산 224승 142패 평균자책점 3.45점을 기록했다. 특히 2006년까지 활약한 3개 구단에서 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를 우승해 ‘우승 청부사’라고 불린다.

골든 글러브 3회, 최우수선수(MVP) 2회, 방어율왕 4회, 승률왕 4회, 탈삼진왕 2회 등을 기록했고 일본시리즈에 11번 진출해 2번의 MVP 올랐다.

야키야마 감독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소프트뱅크를 떠난다. 올 시즌 소프트뱅크를 퍼시픽리그 정상에 올렸지만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로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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