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빼놓지 않고 3년간 실력 쌓아

개그맨 김영철(32)의 수준급 영어실력이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김영철은 현재 계원조형예술대학교 1학년 교양수업인 ‘기초영어 초급’을 맡고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었다. 김영철이 영어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3년 전. 2003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코미디 페스티벌을 견학하러 간 것인데, 전혀 말귀를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진짜 앞부분 인사밖에 안 들리더라고요. 그때 나도 10년 뒤 저 몬트리올 페스티벌에서 영어로 사람들을 웃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김영철은 귀국한 뒤 곧바로 영어학원에 등록, 3년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새벽수업을 들었다고 한다. 요즘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틈틈이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삶의 낙이라고 말할 정도. 영어 전공자도 아니며 어학연수를 받은 것도 아닌, 순수하게 보통 학원 교육으로만 쌓은 실력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영어강사` 김영철은 영어채널 `아리랑` 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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