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은 3경기서 3안타만 때리면 대기록 달성... MVP도 가능성도 높아진다

▲ 서건창/ 사진: ⓒ넥센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25)이 한국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안타인 197안타를 기록했다.

서건창은 1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김병현으로부터 안타를 쳐내 197안타를 올렸다. 지난 1994년 이종범이 달성한 196안타를 20년 만에 뛰어넘었다.

서건창의 197번째 안타가 된 공은 넥센 벤치로 전달됐다. 야구 역사상 의미가 큰 안타지만, 서건창은 아직 3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프로야구 사상 최초 200안타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지난 9월 1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인터뷰를 통해 “200안타가 쉽지는 않다. 올해 페이스에 144경기였으면 쳤을 것”이라며 서건창의 200안타는 어렵게 봤다. 당시 넥센은 12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서건창이 177안타를 기록하고 있어 남은 매 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해야 200안타가 가능해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2014 인천아시안게임 브레이크 후 서건창은 10월 매 경기 멀티히트로 200안타를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하면서 MVP 수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과연 서건창이 남은 경기에서 200안타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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