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호투에도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 총력전 나선다

▲ 류현진/ 사진: ⓒ뉴시스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타선을 막아 세웠지만 팀은 아쉽게 패배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날 류현진은 자신감을 드러냈던 만큼 완벽한 몸 상태를 보여줬다. 최대 94마일(151km)의 직구는 물론 커브와 체인지업도 좋았다. 3회 맷 카펜터에게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줬다.

하지만 이후 등판한 스캇 앨버트가 콜튼 웡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분위기가 역전됐다. 다저스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존 래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와중에 터진 홈런으로 전세는 세인트루이스로 넘어가게 됐다.

한편 1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내준 다저스는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오는 8일 오전 10시에 열릴 4차전부터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총력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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