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만취상태' 음주운전 사고로 자진사퇴

현정화(45)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이 만취상태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물의를 일으켜 자진사퇴했다.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1일 “현정화 선수촌장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촌장직 사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현정화 감독은 오전 조직위 대책회의를 통해 사퇴 의사를 받아들였다. 대회 개막을 보름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 후임자 물색에 난감을 표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특정 후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회 개막이 코 앞에 다가온 만큼 최대한 빨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 감독은 이날 오전 0시 4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사거리에서 만취상태로 음주운전을 했다가 자신의 스포츠카 재규어로 오모(56)씨의 그랜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한편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오모씨와 승객 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고 당시 현 감독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호취소 수치인 0.201%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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