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들을 'JOB' 아라

기업들의 인턴사원 채용이 줄을 잇고 있다. 채용포털 커리어(대표 김기태)에 따르면, 현재 로레알 코리아, GS칼텍스, 한국P&G, 현대중공업 등이 인턴사원 채용에 나섰다. 로레알 코리아는 대학생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4월 3일부터 19일까지 하계 인턴십 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분야는 마케팅, 영업, 인사, 재정 등의 인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4월 19일까지 로레알 코리아 본사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GS칼텍스도 오는 4월 7일까지 하계인턴사원 40~50여 명을 선발한다. 모집분야는 경영지원, 생산엔지니어, 영업, 재무 등이다. 인턴 기간은 7월 3일부터 8주간이며, 인턴십 평가 우수자는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국P&G는 현재 올 여름 인턴십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마케팅, 영업, 재무기획, 홍보 등이다. 신입사원 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P&G는 매년 대학(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P&G는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한국어 및 영어 인터뷰를 통해 약 40여 명을 선발한 뒤 2박 3일 간 합숙면접(비즈니스 스쿨)을 거쳐 최종 인턴을 선발한다. 위니아만도(www.winiamando.com)는 4월 10일까지 두자리 수 규모의 인턴사원을 채용하며, 넥슨에스디도 3기 인턴사원 50여 명 내외를 4월 5일까지 뽑는다. 모집부문은 게임운영, 게임영업, 경영지원 등이며,연수기간은 4월 17일부터 3개월이다. 현대중공업(www.hhi.co.kr)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4월 3일까지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면접전형 등의 과정을 거친다. 지원서는 현대중공업 채용홈페이지에서 작성, 접수하면 된다. 이외에도 CJ인터넷, 하나마이크론 등이 최근 인턴사원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면접을 앞두고 있다. 한편, 구직자 상당수는 무급 인턴십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가 구직자 1,184명을 대상으로 3월 20일부터 27일까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6.3%는 무급이라도 인턴십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대상별로는 대학생 52.3%, 대학원생 33.9%, 대학졸업자 29.8%로, 대학 재학생의 무급 인턴에 대한 의사가 가장 높았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최근 들어 많은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의 전초전으로 인턴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해다마 인턴십 채용경쟁률이 높아지고, 채용전형도 까다로워지는 만큼 인턴십 참여의사가 있는 구직자들은 미리부터 채용계획을 살펴보고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