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나 신체에 맞는 카시트 착용 필수

▲ 추석연휴 교통사고 어린이 사상자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추석연휴 교통사고 어린이 사상자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건당 사상자수는 1.9명으로 평소에 비해 21% 높았으며 사상자 비율은 어린이가 7.2%로 평소 3.6% 보다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연휴 기간 어린이나 유아의 승차안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벨트나 신체에 맞는 카시트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승차위치별로는 뒷좌석이 30.5%로 평소 24.2%에 비해 6.3%나 증가했으며 운전석은 11.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고속도로 내 안전거리 미확보 혹은 졸음운전 등에 의한 추돌사고가 많은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국도에서는 전방주시 태만 등으로 신호 대기 중인 차를 추돌하거나 신호위반에 의한 충돌사고가 많았으며, 뒷좌석 탑승자의 경우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피해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추석연휴는 민족이 대이동하는 만큼 가족단위의 장거리 이동이 증가하여 교통사고 발생 시 평소보다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어린이와 유아의 승차안전을 위해 몸에 맞는 카시트와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익숙하지 않은 도로 주행 시 사전에 충분히 경로를 숙지하고 규정 속도와 교통신호를 지키며 전 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등 교통안전수칙을 준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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