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한 사장, 노조 측 임금협상 중단 선언 관련 담화문 발표

▲ 현대자동차 윤갑한 사장은 “교섭 장 밖에서 현장 제조직 등의 협상 방해와 노조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문제로 인해 타결 9부 능선에서 추석 전 타결 염원이 산산조각 났다”고 말했다. ⓒ뉴시스

현대자동차 윤갑한 사장은 “교섭 장 밖에서 현장 제조직 등의 협상 방해와 노조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문제로 인해 타결 9부 능선에서 추석 전 타결 염원이 산산조각 났다”고 말했다.

4일 윤 사장은 지난 2일 노조 측의 임금협상 중단 선언과 관련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교섭장 봉쇄로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이 이제는 교섭장을 막아서는 파행과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2012년 법적 소송으로 해결하자는 노사합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원론적 주장만을 되풀이 한다면 통상임금 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통상임금을 법적 소송으로 해결하자고 했던 합의 당사자들이 도리어 교섭장을 막아서는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번 사태로 현대차를 향한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비난이 직원 모두에게 불편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추석 연휴 이후 혼란을 매듭짓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지난 2일 임협 집중교섭에서 교섭 잠정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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