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청탁에 업무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 수수
인사 청탁, 업무 편의제공 등의 대가로 수천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한국전력 임원이 구속됐다.
4일 경찰청은 한전 고위임원으로 재직하며 신입직원 채용 및 인사 청탁 등의 대가로 5400여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H(55) 씨를 구속하고, 금품을 제공한 협력업체 관계자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H 씨는 2011년 1월 5일부터 지역 지사장 B(56) 씨로부터 승진 및 보직변경에 대한 대가로 900만 원, 한전 직원 6명으로부터 9회에 걸쳐 총 2300여만 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H 씨는 2009년 1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관련업체로부터 업무처리 편의 제공의 대가로 5회에 걸쳐 600만 원을 받기도 했다.
경찰 조사결과 H 시는 뇌물을 받으면서 누나 명의의 통장으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같은 수사결과를 한전 감사실에 통보할 계획이다.
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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