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조합원 총회 열어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실시

▲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을 두고 11시간에 걸친 재협상 끝에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뉴시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을 두고 11시간에 걸친 재협상 끝에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3일 르노삼성는 “재협상을 통해 조합원의 불만이 가장 컸던 업무 강도 완화에 대한 집중 논의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에 노사 양측은 부산공장 생산 1·2담당에 부족인원 30~40명을 즉시 투입하고 난(難) 작업장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와 직무등급 재평가 등을 담은 2차 협의에 잠정 합의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마련한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이 노조 총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르노삼성차 노조는 29일 오후 늦게까지 조합원 총회를 열어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한 결과, 전체 2518명 중 2448명이 투표에 참여해 1540명(62.9%)이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고 밝힌 바 있다.

르노삼성 노조는 잠정 합의를 두고 “첫 번째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만큼 노사 모두 최선의 해결 방안을 제시했고, 앞으로 노사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만큼 조합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르노삼성 노조는 오는 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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