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와 균형 감각 좋은 임수정, 대회 단단히 준비한 듯

임수정(30, 부산)이 구례군청 반달곰 씨름단을 누르고 천하장사에 올랐다.

임수정은 지난달 31일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6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 박원미를 2-0으로 꺾고 6대 여자천하장사에 올라 1000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남 구례에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열렸다. 반달곰 씨름단 소속 선수가 5명이나 출전해 임수정의 우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임수정은 8강부터 준준결승 박선, 준결승 조현주, 결승 박원미를 차례대로 물리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날 열린 체급별 장사에서는 매화급 김슬기(구례), 국화급 임수정, 무궁화급 이다현(구례)가 우승을 차지했고, 단체전에서는 대구광역시가 우승했다.

한편 황경수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 사무처장은 “임수정은 센스와 균형 감각이 좋다. 큰 경기일수록 경험과 체력이 중요한데 임수정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운동을 충실히 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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