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만1900여대, 기아차 5900대 생산차질

▲ 현대·기아자동차 노조의 부분 파업의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현대·기아자동차 노조의 부분 파업의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파업으로 현대·기아자동차는 총 1만7800대, 3480억 원 수준의 생산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회사 측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노조가 진행한 부분파업으로 현대차는 1만1900여대, 기아차는 5900대의 생산차질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현대·기아자동차 노조가 전국금속노동조합의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주·야간 2시간씩 총 4시간짜리 부분파업을 벌인바 있다. 여기에 앞선 28일에도 주·야간 6시간짜리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현대차 노사는 통상임금 범위 확대를 두로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통상임금이란 추가 근로수당을 산정하는 기준으로 만약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할 경우 임금 인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차 노조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 달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현대·기아차 노사는 29일부터 내달 초까지 집중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추석 연휴 전 극적인 교섭 합의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