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 진심으로 사과”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직원이 근무시간에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하는 배우 이산을 옹호하고 악성댓글을 남겨 비난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직원이 근무시간에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하는 배우 이산을 옹호하고 악성댓글을 남긴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박효종 방심위 위원장은 방심위 홈페이지를 통해 “세월호 참사와 특별법 제정 등과 관련하여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발생한 우리 위원회 직원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서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28일 밝혔다.

직원의 부적절한 댓글에 대해 “직원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작성한 것이지만, 방송․통신정보 심의를 담당하고 있는 심의기관의 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아울러 “우리 위원회 임직원들이 복무와 관련된 제규정 등을 철저하게 준수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숙지시키고,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진상을 조사하여 엄하게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직원은 본인의 의견과 다른 누리꾼들의 댓글에 ‘빨갱이’, ‘좌빨종북간첩’, ‘통진당당원’ 등으로 표현하고 이 누리꾼들의 신상정보를 털겠다고 하는 등 21차례에 걸쳐 악성댓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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