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다른 발로텔리와 수아레스, 리버풀에 적응은?

▲ 발로텔리, 리버풀 입단/ 사진: ⓒ리버풀

마리오 발로텔리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루이스 수아레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리오 발로텔리 영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 등번호는 맨체스터 시티 시절부터 써오던 45번을 받았다. 이적료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1600만 파운드(약 270억원)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의 공격은 이제 라힘 스털링, 발로텔리, 다니엘 스터리지가 이끈다. 발로텔리는 리그 개막 후 팀에 합류한 탓에 아직까지 호흡을 맞추지 못했지만 지난 2010년부터 3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경험이 있어 적응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수아레스-스터리지의 투톱으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수아레스 원톱 좌우에 스털링과 스터리지가 자리한 것도 위력적이었다. 수아레스의 장점은 많은 활동량으로 동료들과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다.

발로텔리는 뛰어난 체격 조건으로 돌파를 앞세워 강력한 슈팅을 날리는 전통 스트라이커로 가끔 지나친 개인플레이가 단점으로 꼽히고 있지만, 훌륭한 공격수임에는 틀림없다.

지난 2005년 루메차네에서 프로로 데뷔해 인테르 밀란을 거쳐 맨시티에서 2010-11시즌, 2012-13시즌 동안 54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했다. 비록 로베르토 만치니 전 감독과 불화로 AC 밀란에 이적하기는 했지만, 지난 시즌 30경기 14골을 기록해 팀내 득점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리버풀은 리그 개막 두 경기에서 1승 1패로 주춤했다. 사우스햄턴전에서는 2-1로 승리했지만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는 1-3으로 패배했다. 과연 발로텔리가 수아레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