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 시범사업도 우리기업 수주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CM제도를 캄보디아에 처음으로 수출하고, 캄보디아에서 발주하는 첫 건설사업관리 시범사업도 우리 엔지니어링 업체가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CM(Construction Management) 계획에서부터 설계·시공, 감리, 운영 등을 포함한 종합 건설사업관리다.

국토부는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건설사업관리제도 연구용역 1차년도 사업의 최종발표회를 개최해 캄보디아에 한국형 건설사업관리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하고 건설사업관리제도를 활용한 시범사업 계약도 체결했다.

캄보디아 건설사업관리제도 연구용역은 전체 2단계로, ▲1차년도는 한국형 건설법령 및 로드맵 수립(2013년 6월~2014년 5월, 3억 원) ▲2차 년도는 한국형 건설 매뉴얼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시행 등(올 8월~내년 7월, 6억 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캄보디아 건설사업관리의 수주 규모는 작지만 한국형 건설사업관리제도를 수출해 수주로 연결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며 “캄보디아에 이어 건설사업관리제도 수출을 미얀마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 기업이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의 해외건설시장에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설사업관리 시범사업의 본 사업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건설 중인 올림피아시티 프로젝트(총 공사비 3억 달러, 공정률 50%)로 주거시설, 영화관, 쇼핑몰 등이 포함된 다중 이용 시설물이다.

캄보디아 측은 한국의 건설사업관리제도를 활용해 건설공정과 준공 이후 운영 단계에서의 건설공정 관리는 물론, 선진화된 관리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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