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명장 페케르만 감독 다시 잡았다

▲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페케르만 감독/ 사진: ⓒ뉴시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콜롬비아를 8강으로 이끈 호세 페케르만(65) 감독이 재계약을 맺었다.

콜롬비아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페케르만 감독과 2018년까지 4년 간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페케르만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에서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로 콜롬비아를 본선 무대로 올렸다. 지난 1998 프랑스월드컵 후 16년 만의 쾌거다.

라다멜 팔카오(28, AS 모나코)가 소속팀 경기 중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페케르만 감독은 지략과 용병술, 선수들의 투지 등으로 조별리그 C조를 3연승, 조 1위로 1990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16강에서 만난 우루과이를 꺾고 8강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아쉽게 1-2로 패배했지만 충분히 저력을 보여줬다. 또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23) 5경기 6골, 브라질월드컵 스타플레이어로 주목받았다.

아르헨티나 출신 페케르만 감독은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8강에 올렸다. 이후 멕시코 클럽을 지휘하면서 2012 콜롬비아의 감독이 됐다.

콜롬비아축구협회는 “(브라질월드컵에서)우리의 자부심을 드높여준 페케르만 감독과 계속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하고 기쁜 일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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