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 잡아내며, 린시컴 밀어내고 우승

▲ 박인비/ 사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2연패를 거뒀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피츠퍼드 먼로 골프클럽(파 72, 671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동수를 이루며 연장전까지 갔다.

박인비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를 범한 린시컴을 제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박인비는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클래식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2승이며, 올 시즌 한국 선수 첫 메이저 우승자가 됐다.

한편 지난 LPGA 마이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미림(24, 우리투자증권)은 2타를 잃고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6위, 리디아 고는 8언더파 280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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