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이한 18일,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윤일병 사태 같은 전례 없는 비극을 겪으면서 우리는 그분의 지도력, 그분의 지혜와 용기가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 다시 절감했다”고 밝혔다.

박영선 위원장은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 추모 성명을 통해 “한 평생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심 없이 달려오셨던 고 김대중 대통령님이 서거하신 지 5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언제나 눈물 흘리는 사람들을 살피고, 약자들을 위해 결단하셨던 그분의 길. 그것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라며 “고인이 한없이 아쉽고 그리운 오늘”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정애 대변인도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그립다”며 “평생의 정치적 신념이셨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그리고 서민과 중산층의 민생경제를 생각하며, 우리당이 지금 현재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되새기는 시간, 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대통령님께서는 서거하시기 전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그리고 한반도 평화에 위기가 찾아왔다고 정치권에 경종을 울리며 역할을 주문하셨다”며 “지금도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셨던 서민경제의 위기, 남북관계의 위기 그리고 민주주의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국민과 함께 김대중 대통령님을 추모하며, 어떻게 우리 앞에 주어진 과제를 잘 헤쳐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대통령님의 유훈을 되새기며, 국민만 보고 뚜벅뚜벅 앞으로 나갈 것임을 다짐한다. 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