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9월 21일 남산예술센터서 초연

▲ 남산예술센터와 극단 백수광부가 공동 제작한 연극‘즐거운 복희’가 8월 26일부터 9월 21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공연한다. ⓒ남산예술센터

2014남산예술센터시즌프로그램으로 남산예술센터와 극단 백수광부가 공동 제작한 연극 ‘즐거운 복희’가 8월 26일부터 9월 21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초연한다.

연극 ‘즐거운 복희’는 ‘알레고리의 작가’ 이강백과 이성열 연출이 각종 연극상을 휩쓸었던 ‘봄날’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관객과 평단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잇다.

이 작품은 한적한 호숫가 펜션에서 일어난 비극을 통해 인간의 실제와 허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진실이 무색해진 이 사회에 화두를 던진다.

주인공 복희는 사람들에 의해 아버지의 죽음과 연인의 죽음을 슬퍼하는 ‘슬픈 복희’로 만들어진다. 그러면서 ‘진짜 복희’와 타인이 만들어낸 ‘슬픈 복희’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특히 세속적 욕망을 충족시키고자 ‘복희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펜션 주인들의 모습과 복희의 독백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작품은 ‘본극’과 ‘막간극’으로 나눠진 독특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 놓는 마지막 반전은 작품의 철학적 의미와 재미를 더한다.

티켓은 전석 25000원이며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에는 3시에 공연한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