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베켓, 폴 마홀름, 스테판 파이프에 이어 류현진 부상 투수 운용 어려워

▲ 류현진/ 사진: ⓒLA 다저스

류현진(27, LA 다저스)의 부상에 미국 언론이 아쉬움과 우려를 표했다.

LA 타임스는 14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진 것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류현진을 부상으로 잃는 것은 다저스의 계획에 전혀 없던 것”이라며 “9회 1사 만루의 기회를 날려버린 것은 부주의에서 빚어진 일이지만, 더욱 걱정되는 것은 류현진을 잃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라고 밝혔다.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은 6회말 B.J. 업튼에게 9구째 공을 던진 후 통증을 호소했다.

다저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오른 엉덩이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며 “15일 원정 경기까지는 팀과 동행하며 치료를 받고 16일 LA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LA에 돌아가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어보고 의사의 소견을 들어보겠다”며 “아직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선 고민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케빈 코레이아가 류현진을 대신해 한 차례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다저스는 조시 베켓과 폴 마홀름이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스테판 파이프 역시 토미존 서저리(팔꿈치인대접합 수술)이 예정되어 시즌아웃이 된 상태다. 류현진까지 부상으로 빠진다면 투수 운용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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