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5만 원·1만 원 주화 각각 8만·6만 장 발행

▲ 한국조폐공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기념해 액면금액 5만 원의 은화 8만 장과 1만 원의 황동화 6만 장을 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교황 방한 기념주화’ 예약 접수를 11일부터 22일까지 우리은행 및 농협은행의 전국 2000여 개 창구에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념주화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방한(8월 14~18일)을 기념하고 화해와 평화 메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발행되는 것이다.

교황 방한 기념주화는 은화와 황동화 1종씩 모두 2종이 발행되며, 각 화종별 최대 발행량은 은화 8만 장(국내 2만7000장, 해외 3000장), 황동화 6만 장(국내 5만4000장, 해외 6000장)이다.

액면금액 5만 원의 은화(은 99.9%)는 유·무광 프루프(Proof)급으로 제조되고, 지름은 33mm, 중량은 19g이며, 테두리는 톱니모양이다.

액면금액 1만 원의 황동화(구리 65%, 아연 35%)는 비유통급으로 제조되고, 지름은 33mm, 중량은 16g이며, 테두리는 톱니모양이다.

기념주화 도안은 은화 앞면의 경우 태극 문양과 함께 올리브 가지를 물고 있는 비둘기를 배치해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황동화 앞면의 경우 백합, 올리브, 비둘기 등을 이용해 십자가를 형상화하고 그 가운데에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를 배치해 교황 방한의 의미를 표현했다. 뒷면은 공통 도안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문장을 사용해 경건하고 품위 있는 이미지를 표현했다.

기념주화 판매가격은 은화 6만 원, 황동화 1만4500원으로 1인당 신청한도는 각 화종별 최대 3장이며, 각 화종별 예약접수량이 국내 발행량을 초과할 경우 추첨을 실시한다. 기념부화 배부일은 오는 10월 13일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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