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남성 라이프 스타일 맞춘 제품 선보여

▲ 유통업계가 1인 가정을 공략하는 간편식을 잇따라 출시한다. ⓒ청정원,팔도,미니스톱

유통업계가 1인 가정을 공략하는 간편식을 잇따라 출시한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내놓은 ‘2013 가공식품 소비자태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간편식 구입 경험(최근 3개월 기준)은 2011년 40.5%에서 2013년 61.9%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6일 유통업계는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혼남혼녀(혼자 사는 남자, 혼자 사는 여자)를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여성을 위한 즉석 냉장밥 잇슬림 라이스 4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잇슬림 라이스’는 곤약, 무, 단호박, 녹차잎 등 채소를 사용해 평균 150kcal(130g)로 기존 즉석밥 제품 대비 칼로리를 20% 낮춰 칼로리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농심 켈로그도 맞춤형 소포장 시리얼을 새롭게 출시했다. 켈로그의 인기 제품인 스페셜K 오리지널, 콘푸로스트, 첵스초코, 아몬드 푸레이크 4종을 4-5번(1회 제공량 40g)에 나눠 먹을 수 있게 200g대의 용량으로 구성했다.

남성이 선호하는 얼큰한 국물 메뉴와 푸짐한 용량, 패키지 디자인까지 혼자 사는 남자(혼남)를 공략한 상품들도 선보인다.

편의점 미니스톱의 ‘반합 비빔밥’은 군용 반합 도시락을 재현한 도시락 상품으로 군필남성들의 향수를 공략한다. 팔도에서 판매하는 ‘남자라면’은 대표적인 남성공략 간편식으로 마늘의 향과 맛이 강해 남성들의 입맛을 사로잡기도 했다.

풀무원건강생활 마케팅 관계자는 “영양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눈높이 높은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맞춤 제품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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