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인명피해와 유류 누출 없어”

25일 오전 2시 41분경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동해남부선 덕하역 인근에서 유류를 싣고 운행하던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화물열차의 뒷부분 바퀴가 레일에서 벗어났으나, 인명피해와 유류 누출 등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시경 이 열차는 울주군 온산역을 출발해 광주시 효천역으로 향하다가 덕하역 앞 400m 지점에서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해 이날 오전 3시 6분경 울산 태화강역을 지나 부산 부전역 방면으로 가려던 무궁화호 1623열차가 선로에 제때 진입하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열차의 가장 뒤쪽에 있는 바퀴와 바퀴 사이의 완충작용을 하는 스프링 이탈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발생 후, 코레일 측은 덕하역의 사고구간에 추가선로를 개통해 열차운행을 재개했고, 사고구간의 선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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