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박지성 퇴장시켜서 흥행찬물? 최용수 감독, 입담 과시

▲ 서울 FC 최용수 감독/ 사진: ⓒ뉴시스

FC 서울 최용수 감독이 히딩크 감독에 복수를 예고했다.

최용수 감독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서 전반전에는 팀 K리그의 코치, 후반전에는 주심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23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이벤트를 준비해야 할지 걱정”이라며 “한참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휘슬을 딱 두번만 불 생각이다. 일단 두 명부터 보내고 시작하면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겠죠”고 넌지시 ‘팀 박지성’의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의 퇴장을 예고했다.

최용수 감독은 히딩크 감독에 대해 “(2002년 월드컵) 그 때 나에게 그렇게 짧은 출전 시간을 준것에 대해 이번 기회에 갚아 줄 것”이라며 “그분은 벤치가 아닌 단상에서 경기 보여야 할 분이다. 바로 올려 보내드리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박지성에 대해서도 “박지성도 큰 일(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보호 차원에서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용수 감독은 이번 올스타전에 대해 “감독들이 심판을 역할을 하는 것은 아이디어가 참 좋다”며 “감독도 심판을 해보면서 살벌한 생존 게임 속 서로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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